외교부 “북미 고위급회담 통해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 정착 진전 바래”

2018-11-06     이경아 기자
[PG=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북미 고위급 회담 일정을 공개하면서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4가지 사안에 대해 진전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 고위급 회담은 오는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되는 것이 확정됐다. 

김득환 외교부 부대변인은 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센토사 합의와 관련, 우리는 정부는 비핵화 한반도 평화 정착 등의 진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고위급 회담을 하면서 최선희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북미 간 접촉사항에 대해서 우리가 언급함을 자제코자한다"면서 "북미 간에는 북한 북핵 문제 관련해서 아주 긴밀하게 소통하고 조율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 고위급회담 계기 한미간 협의 일정에 대해선 "이번 북미협상 결과 관련해서는 한미간 협의도 물론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방미일정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대변인은 “(이도훈) 본부장은 가급적 이달 중 워킹그룹이 출범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며 “이번 본부장 방미 계기에 워킹그룹 구성 등 출범 등에 대해서 상세히 이야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부연했다.

비핵화 협상에서 우리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그는 "우리 정부는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북미 양측 모두 이러한 우리 정부의 건설적 노력과 기여를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