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Q 영업익 1991억원...전년比 15.3%↑

2018-11-08     이호영 기자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1991억원이라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2.5% 늘어 4조6749억원, 당기순이익은 2080억35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백화점과 할인점이 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백화점은 매출과 함께 영업익이 큰폭 개선됐다. 특히 해외 패션 매출이 전년 대비 12% 늘었다. 인도네시아·베트남 지역 해외 사업도 성장세다. 단독 브랜드 도입과 차별화MD 등 신규 콘텐츠 매장 확대 등이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다. 

할인점은 전년 대비 매출이 3.7% 증가했다. 신선·밀솔루션·자체 브랜드(PB) 상품 과 직소싱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해외 매출이 8.4% 신장하는 등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전자 제품 전문점 하이마트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향후 옴니 스토어 매장 확대, PB 상품 강화와 B2B 사업 활성화를 통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슈퍼는 부진 점포 폐점과 리뉴얼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로 매출과 영업익이 다소 감소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백화점은 해외 패션과 생활 가전 매출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할인점도 베트남 등 해외 점포 매출 고신장으로 실적이 양호했다"며 "향후 더욱 견고해진 동남아 사업과 MD경쟁력 개선 등이 롯데쇼핑 전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