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3Q 매출 1조3593억원...전년比 38%↑

2018-11-09     이호영 기자

신세계는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 1조3592억6500만원이라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하락한 701억9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1% 감소한 379억8200만원이다. 

신세계는 백화점 부문 신장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이끌어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화장품 사업과 패션·라이프스타일 부문 등 영향으로 영업익이 큰 폭 증가했다. 이와 달리 면세점과 센트럴시티, 까사미아는 적자를 냈다. 면세점 강남점 오픈, 호텔 리빙 공사 리모델링 등이 영향을 줬다.

이에 대해 신세계는 "면세점 신규 매장 성공적인 안착과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사업 고성장, 백화점 대형 점포 중심의 견고한 매출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다만 면세점 신규 매장 오픈으로 인한 비용 증가, 호텔과 면세점 등 센트럴시티 리뉴얼 공사로 인한 영업 공백으로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백화점 부문 별도 매출은 4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영업익은 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늘었다. 73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291억원으로 31.8% 신장했다. 

신세계디에프(DF) 연결기준 매출은 5793억원으로 11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은 129억원 줄어 32억원 적자를 냈다. 이같은 적자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매장 오픈과 강남점 오픈으로 인한 투자비와 마케팅비, 감가상각비 등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SI)은 연결기준 매출 3118억원으로 16% 증가했다. 연결기준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억원이 늘어난 115억원으로 1158.4% 급증했다. 이에는 화장품 사업 성장 등이 주효했다. 

센트럴시티 연결 기준 매출은 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하락했다. 영업익도 33.9% 하락한 172억원이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면세점 강남점 오픈과 메리어트 호텔 리뉴얼 공사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억원이 줄었다. 까사미아 3분기 매출은 244억원이지만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억원 감소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