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 터치스크린 오작동 공식 인정…’부품 문제’

2018-11-10     천 진영 기자
[사진=연합뉴스]

애플이 지난해 가을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으로 출시한 아이폰X 일부 제품에서 발생한 터치스크린 오작동 결함을 9일(현지시간) 공식 인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X 일부 기기에서 스크린을 터치했을 때 간헐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반대로 타치하지 않았는데도 디스플레이가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도 발견했다.

애플이 아이폰X 터치스크린과 관련한 결함을 인정한 건 처음이다. 원인은 부품 문제 때문으로 알려졌다.

최근 출시한 아이폰XS, XS맥스와 XR에서는 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애플은 문제가 있는 기기의 경우 디스플레이 패널을 무상으로 교체해줄 방침이다.

또 애플은 랩톱 컴퓨터인 13인치 맥북 프로의 극히 제한된 기기에서 데이터가 소실되거나 드라이브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6~7월 판매된 128GB(기가바이트), 256GB 제품의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에서 데이터 소실 문제가 보고됐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