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 패밀리’ 월처방액 60억원 돌파

2018-11-16     천 진영 기자
[사진=보령제약]

보령제약은 고혈압신약 ‘카나브 패밀리’가 월처방액 6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 기준 카나브 패밀리는 지난 10월 말 월매출 6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카나브 패밀리는 카나브,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동화약품 국내제품명 라코르), 듀카브(암로디핀복합제), 투베로(로수바스타틴복합제, 고지혈증복합제) 등 4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이 같은 성과는 벨류업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오며 시장을 확대한 점이 주효했다. 또 지속적인 연구로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증명해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나브 패밀리는 한국에서 1만4151명의 대규모 카나브 단일제 허가 후 임상연구를 진행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약 4만여명의 환자와 80편의 논문을 통해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 지난 9월에는 중국에서 개최된 2018세계고혈압학회(ISH)에서 ‘피마사르탄 심포지엄’을 단독 개최해 카나브와 듀카브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국산 신약의 임상논문 발표가 늘어나고 있지만, 총 80편의 임상 논문과 약 4만여례의 대규모 임상연구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신약은 카나브 패밀리가 유일하다”며 “카나브는 근거중심의 마케팅으로 시장성 있는 국산 신약의 롤모델로서 입지를 굳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나브는 지난 7월 싱가포르, 8월 말레이시아에서 연이어 발매되며 중남미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장까지 처방국가를 확대했다. 이른 시일 내 유럽의 관문 러시아에서도 발매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