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임추위 주목… 자회사 4명 CEO 향배는

2018-11-17     이한별 기자
[사진=연합뉴스]

NH농협금융지주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선 절차에 들어갔다. 농협금융 내부 규정상 임추위는 임원 임기 만료 40일전까지 개시하도록 돼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임추위에서 CEO 선임 작업에 들어가는 자회사는 농협은행과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농협캐피탈 등 4곳이다. 

농협금융 자회사의 CEO는 임기가 1년이며 성과에 따라 매년 연임이 결정된다. 통상 2년 임기를 지낸 후 교체됐다. 

먼저 금융권 안팎에서는 실적 향상을 이끈 이대훈 농협은행장의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은행의 올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9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반면 자회사 CEO들의 연임 여부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와 고태순 농협캐피탈 대표는 이미 한 차례 연임을 하며 2년 임기를 보내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병관 농협손보 대표의 경우 올해로 1년 임기를 맞아 연임이 되거나 타계열사로 이동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