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 필리핀 진출..."해외 진출 첫발"

2018-11-19     이호영 기자
사우디

이마트(대표 이갑수) '노브랜드'는 지난 16일 필리핀 종합유통그룹 '로빈슨스 리테일'과 노브랜드·센텐스 전문점 브랜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 해외 진출 첫발을 내딛는다고 19일 밝혔다. 

'로빈슨스 리테일(Robinsons Retail)'은 필리핀 유통업계 2위로서 종합 유통서비스 그룹이다. 현지에 쇼핑몰 47개, 백화점 49개, 슈퍼마켓 130개, 편의점·전문점 30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1차로 2020년까지 필리핀 주요 쇼핑몰과 백화점 등 쇼핑시설에 매장을 50개점까지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프랜차이즈 계약인 만큼 파트너사 '로빈슨스 리테일'이 실질적으로 매장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이마트는 상품수출 대금과 로열티를 지급받는다. 

이마트는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노브랜드 상품을 개발, 현지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베트남과 몽골 이마트, 한국 이마트까지 역수출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노브랜드 상품 매출 가운데 70%가 국내 중소기업 상품인 만큼 노브랜드 전문점 필리핀 진출로 국내 중소기업 상품의 필리핀 판로 개척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 해외 프랜차이즈사업 영역은 중앙아시아 몽골 '이마트' 2개점,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센텐스' 1개점에 이어 이번 동남아시아까지 확대됐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