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대우, 합병 후 통합 노조와 마찰 본격화

2018-11-19     유 경아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전체 리테일(Retail) 점포의 20% 가량을 폐쇄한 후 이와 관련해 노동조합과의 마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노동조합은 20일 오전부터 본사 앞에서 컨테이너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우증권과 합병한 미래에셋대우는 합병 초기 179개 점포를 운영 중이었지만 지난해 21개 점포를 통폐합했으며, 올해까지 총 34개 점포가 줄었다.

이를 두고 노동계 일각에서는 지점 폐쇄를 통한 인력 구조조정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점 통폐합을 통한 인력구조조정이 아닌 리테일 지점 효율화를 위한 대형화 전략" 이라며 "리테일 인력 감소 부분은 증권업계에서  평균적으로 발생하는 자연감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합병 초기만 해도 미래에셋대우 측은 지점 통폐합 작업은 진행하지 않겠다는 기조였지만 실제로는 145개까지 지점이 줄었으며, 실제로 전체 직원수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