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검찰 출석...3가지 혐의 집중조사

2018-11-24     강혜원 기자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검찰에 출석해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공표 등 3가지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는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012년 당시 시 소속 공무원들에게 친형 고(故) 이재선씨의 강제입원을 지시했다 내용의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일부 공무원이 강제입원에 대해 적법하지 않다고 하자 강제 전보 조처를 지시한 것으로 경찰조사 과정에서 나타났다.

또 검사를 사칭한 이유로 2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음에도 6.13 지방선거에서 누명을 썼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있다.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공표는 수익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확정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다.

이 지사는 기소의견 사안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경찰 수사를 정치수사라고 반박해 왔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올 6월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및 친형의 강제입원 사실 부인, 배우 김부선씨 스캔들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등으로 이 지시를 고발했다.

한편, 이 지사가 검찰 조사를 받는 성남지청 앞에서 지지 집단과 반대 측이 집회를 예고해 경찰은 경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