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미얀마 현지 건설기능인력 양성·현장 취업기회 제공

미얀마 현지 초급 건설기능인력 60명 양성

2018-11-26     신 준혁 기자
지난

포스코건설은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미얀마 양곤에서 운영한 `건설기능직업훈련소`를 통해 60명의 현지 초급 건설기능공을 최종 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 1%나눔재단`과 함께 미얀마 청년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건설기능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회사는 철근∙목공∙전기∙배관 등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교육비는 전액 무상으로 지원했으며 수료생들에게 포스코건설이 지난 2017년 8월 수주한 미얀마 `양곤 상수도 개선 공사현장`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양곤 상수도 개선사업은 양곤시와 띨라와(Thilawa) 경제자유구역에 원활한 상수 공급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포스코건설은 수처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닌 중국토목공정집단(CCECC, 중국), 엔씨씨(NCC, 인도), 씨알아이펌프(CRI Pumps, 인도) 등 해외 건설사들과의 수주경쟁을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교육 수료생 삐송(Pyae Sone, 22세) 씨는 "건설기능인력 양성프로그램 덕분에 포스코건설 현장에 취업하게 됐다"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건설기능인이 되고 싶다" 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재 미얀마에는 숙련공이 부족해 대부분 베트남, 중국인들이 현장에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건설기능직업훈련소 덕분에 미얀마 현지 기능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베트남 연짝현에서 `용접직업학교`를 운영해 181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