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 소비자, 할인율·혜택범위서 만족도 낮아

2018-11-26     유 경아 기자

신용카드가 소비 생활에서 주요 지급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았지만 할인율과 혜택범위 등에 대한 소비자만족도는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시장점유율 상위 8개 업체의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이용자 16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할인율 및 혜택범위 만족도는 5점 리커트 척도 평균 3.43점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서비스 상품 만족도 조사에서 △사이트·앱 이용편리성 3.69점 △부가서비스 유용성 3.72점 △할인율 및 혜택범위 3.56점 등 3개 요인 모두 가장 높았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 역시 KB국민카드가 3.64점으로 가장 높았고, 현대카드와 우리카드가 각각 3.63점으로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등 4개 업체는 지난 2016년에 비해 종합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하나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등 3개 업체는 종합만족도가 하락했다.

한편, 응답자 중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를 ‘쇼핑할 때’(23.3%)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주유(19.7%) △대중교통(13.1%) △문화생활(12.5%) 순으로 이어졌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