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는 한미정상...文대통령 중재 행보

2018-11-28     황 양택 기자
[사진=연합뉴스]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기간에 문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간 협상이 늦춰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다시 한 번 중재자의 위치에서 북한의 비핵화, 대북제재 문제, 남북 경제협력 등에 대해 얘기하고, 북미 간 진전 상황에 대해 설명 들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체류시간이 짧고 일정이 빡빡한 만큼 깊은 대화가 오고가기에는 힘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과도 회담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시 주석과 업무 만찬을 하며 미중 무역 전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중 정상이 무역 분쟁 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분쟁을 타결하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