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신흥역 일대에 청년지원센터 설치

세미나, 스터디룸 지원·취업상담소 운영

2018-11-28     신 준혁 기자
성남시청

경기 성남시가 내년 3월까지 수정구 신흥역 일대에 청년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지하철 연결통로에 청년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한다.

성남시는 28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리미티리스오브챌린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청년지원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3자 간 협약식'을 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신흥역 롯데시네마 타워 건설사인 리미티리스오브챌린지는 지하 6층∼지상 11층, 건물 바닥면적 2394㎡ 규모의 건물을 준공한 뒤 지하 1층 112㎡ 규모(시가 9억원 상당)를 성남시에 기부한다.

시는 기부받은 공간에 청년지원센터를 설치해 청년들에게 세미나, 스터디룸 등을 지원한다.

신흥역으로 연결되는 지하광장에는 복합문화시설을 설치해 청년들이 무대공연 등을 하면서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9억900만원을 들여 신흥역 성남중앙지하 상가의 15개 점포를 리모델링해 청년가게, 청년예술창작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청년지원센터에서 에너지와 관련한 취업상담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3개 기관·기업이 청년들의 노동권익 보호와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에 뜻을 같이해 성사됐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청년지원센터는 기업과 공공기관, 청년 모두 윈-윈 하는 공간이자 분산된 청년 활동을 집결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면서 "청년지원센터를 2호, 3호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