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밀실 예산심사 국민이 용납않을 것...법정기한 내에 통과시켜야”

2018-11-29     이경아 기자
홍영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 "(야당이) 이번에도 깜깜이·밀실 예산으로 예산심사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있다면 절대로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헌법에 규정된 예산 통과 법정기한(12월 2일)을 지켜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활동시한은 내일 자정까지"라며 "(예결위 여야 간사들만 참여하는 소소위의) 깜깜이·밀실 심사로 졸속·부실심사, 나눠 먹기라는 비판을 국회가 얼마나 많이 받았나. 여야 예결위원들이 법정기간 내에 심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정기국회 종료일까지 본회의가 세 번 남았는데, 아직 논의조차 안 된 여야정 협의체의 합의 법안이 많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표적인 것이 유치원 비리근절 3법으로 자유한국당은 대체법안을 내놓은 뒤 병합심사를 하자고 하지만 정작 법안 발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관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회담을 갖기로 했는데, 6번째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며 "두 정상이 교착상태를 보이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는 돌파구를 찾아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