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리니지’ 엔씨, 리마스터로 재도약

그래픽·인터페이스 개선, 자동사냥 도입

2018-11-29     김 창권 기자
엔씨(NC)가

엔씨소프트가 오는 12월 ‘리니지 리마스터’를 통해 획기적 변화와 함께 유저들에게 다시 PC게임의 재미를 느끼도록 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는 29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 서비스 20주년 미디어 간담회 'ONLY ONE'을 개최하고 앞으로의 리니지 서비스 방향과 비전을 공개했다.

인사말에 나선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20년 간 만들어온 리니지가 가장 큰 변화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 9월 출시된 ‘리니지’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시초로 불리며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2007년에 단일게임 최초로 누적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엔씨(NC)는 리니지 출시 20년을 기념한 업데이트 ‘리니지 리마스터(Lineage Remastered)’를 공개하고, 게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 아니라 이용자층 확대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성구 리니지UNIT장은 리니지 리마스터의 상세 정보와 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그래픽, 전투, 사냥 등 게임의 모든 부분을 업그레이드하는 리니지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이다. 엔씨(NC)는 12월 중 테스트 서버에 리니지: 리마스터를 업데이트 한다.

리니지 리마스터의 주요 콘텐츠는 ▲그래픽, UI(User Interface) 등을 개선하는 ‘그래픽 리마스터’ ▲이용자의 조작 없이도 플레이 가능한 ‘PSS(Play Support System, 자동사냥)’ ▲모바일로 캐릭터 상태를 볼 수 있는 ‘M-Player’ ▲9번째 신규 클래스 ‘검사’ ▲다른 서버 이용자와 경쟁하는 ‘월드 공성전’이다.

엔씨(NC)는 ‘그래픽 리마스터’를 통해 1920x1080 와이드 해상도의 풀HD급 그래픽을 적용한다. 이용자는 기존 대비 4배 증가된 해상도와 2배 향상된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대적인 UI(User Interface)도 선보인다.

‘자동사냥’ (PSS, Play Support System)’와 ‘M-Player’를 도입한다. 이용자는 PSS를 통해 사냥터 이동, 몬스터 사냥, 자동 귀환 등 35가지의 기능을 설정해 완벽한 자동 사냥이 가능하다. 

M-Player는 플레이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모바일 뷰어(Mobile Viewer)다. 이용자는 플레이 중인 캐릭터의 각종 지표(HP‧MP‧경험치 등)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엔씨(NC)는 리니지의 9번째 신규 클래스인 ‘검사’도 선보인다. 검사는 장검을 주 무기로 사용한다. 모든 클래스 중 가장 공격력이 높은 클래스다. 타 클래스의 방어 스킬(Skill, 기술)을 무력화 할 수 있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월드 공성전’를 통해 리니지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을 대규모로 확대한다. 총 8개 서버의 이용자들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집단 전투 콘텐츠이다.

한편 엔씨(NC)는 11월 29일 오후 2시부터 리니지 리마스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이용자는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신청한 이용자는 ‘TJ’s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창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