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빅데이터 활용’…비행자료분석시스템 고도화 구축

1년 8개월 만에 비행자료 분석시스템 고도화 1단계 완료

2018-11-30     문 수호 기자
야마무라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이 비행자료 분석시스템(Flight Operational Quality Assurance, 이하 FOQA) 고도화 1단계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FOQA는 비행에서 발생하는 자료들을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시스템은 기준치를 초과하는 자료에 대해서만 분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모든 비행 자료를 분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운항 전체의 경향성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5년부터 FOQA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2015년 8월31일부터 FOQA 위원회를 월 1회 이상 열어 비행자료 분석을 통해 운항 중 발생 가능한 잠재위험요인을 찾아 개선하고 있다.

고도화 1단계 작업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시작해 1년 8개월 동안 비행자료 분석시스템을 통해 완료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고도화 2단계로 모든 비행기록 분석 자료를 빅데이터로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비행경향분석시스템(Asiana Flight Review Assistance System)을 아시아나 IDT와 함께 2019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FOQA 시스템 고도화 구축을 진두지휘 해 온 야마무라 아키요시 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 부사장은 “FOQA 1차 고도화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안전운항이 한 단계 더 강화되었으며, 앞으로도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운항을 위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