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정기 임원 인사'...현대 L&C 대표에 유정석 전 HCN 대표

2018-12-07     이호영 기자
왼쪽부터

현대백화점그룹은 부사장 2명, 전무 2명을 포함해 승진 37명, 전보 15명 등 모두 52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2019년 1월 1일부로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인사 폭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현대백화점그룹 인수와 함께 새로 출발하는 현대L&C 대표이사(부사장)에는 유정석 현대HCN 대표가 선임됐다. 

유 신임 대표는 거창고, 영남대 경영학과를 거쳐 연세대에서 방송영상학 석사학위 받았다.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현대HCN 경영지원실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 대표이사직은 맡았다. 

김성일 현대HCN 대표이사(상무갑)는 목포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현대백화점에 입사, 2009년 현대HCN으로 자리를 옮겨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사업부 임원을 맡아 현대HCN 자회사 현대미디어 대표이사직을 수행해왔다. 김 대표는 그룹 IT계열사 현대IT&E 대표이사도 겸직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부사장(영업본부장)은 고려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쳐 1991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영업전략담당과 울산점장, 영업전략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이번 임원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대거 발탁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조직 안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고 핵심 경쟁력을 극대화해 그룹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