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간접자본(SOC) 혁신성장을 위한 ‘SOC 협의체’ 본격 가동

SOC 분야 10개 공공기관 모여 ‘제 1차 SOC 협의체 회의’ 개최 유대진 LH 부사장 협의체 팀장 맡아

2018-12-12     신 준혁 기자
12일

 

사회간접자본(SOC) 협의체는 12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LH 오리사옥에서 ‘제1차 SOC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OC 협의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감정원,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구성단 10개 공공기관이며, LH 부사장이 팀장을 맡아 10월 8일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서 협의체는 올해 기관별로 민간부문 혁신성장을 지원한 성과와 내년 중점사항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업을 제안했다.

이어 지난 10월 공공기관 혁신성장 추진단회의에서 SOC 협의체 1차 협업 프로젝트로 선정된 ‘통합 기술마켓 플랫폼’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확정하고 발전방안을 공유했다.

협의체는 통합 기술마켓 플랫폼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해 중소기업 등이 우수한 신기술·신제품 및 아이디어를 공공기관에 쉽게 제안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한다. 또 공공기관별로 추진 중인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과 혁신성장 콘텐츠를 통합홈페이지와 연결해 정보의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체는 SOC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신기술·신제품은 ‘통합 기술검증 프로세스’를 도입해 중소기업 신기술·신제품의 신속한 검증체계를 마련하고, 통합 기술마켓 플랫폼을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 제안, 심사·평가부터 R&D 지원, 상용화 및 판로확보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는 혁신성장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협의체는 내년 혁신성장 펀드를 조성해 통합 기술마켓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신기술의 상용화 및 구매조건부 제품 개발 등 지원을 확대하고 각 프로젝트별로 그 성과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관 간의 추가 논의를 거쳐 협업 프로젝트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SOC 협의체 팀장을 맡은 유대진 LH 부사장은 “내년에는 SOC 협의체를 더욱 자율적으로 운영해 협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중소기업을 비롯한 민간부문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