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시코르', 성장 거듭...2년만에 20호점 낸다

2018-12-18     이호영 기자
시코르

신세계백화점(대표 장재영)은 신세계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가 대구신세계 1호점 이후 2년만에 20호 매장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19일 시코르 19호 대구 동성로점에 이어 21일 20호 부산 서면점을 잇따라 연다. 19호·20호점은 대구·부산지역 각각 두번째 시코르 매장이다. 앞서 신세계가 연 대구신세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이미 지역 명소가 됐다. 

19호 대구점은 지역 최고 번화가 동성로 노른자위에 위치한다. 동성로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 60만명 가량으로 10대부터 대학생, 직장인, 관광객까지 대구 대표 명소다. 대구 동성로점은 약 150평(496㎡) 규모로 모두 116개 MD를 한번에 살펴볼 수 있다. 

19호 매장 가장 큰 특징은 화장품 매장 한 가운데 카페가 조성된다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과감히 화장품 매장 공식을 깨고 카페를 입점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차별화 전략도 있다"며 "유동 인구가 많은 동성로 특성상 시코르를 만남의 장소,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카페는 이탈리아 '미미미'다. 해당 카페는 국내 8개 매장을 열었다. 이탈리아 원두 커피와 신선한 차와 에이드, 케이크 등 여러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비밀의 정원' 콘셉트의 몽환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약 105평(347㎡) 111개 브랜드를 갖춘 20호 부산 서면점도 '체험형' 콘텐츠가 특징이다. 고객 접근성이 높은 1층 유리벽 근처를 비우고 테이블과 의자 등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잠시 쉬면서 담소를 나누거나 비치된 테스트 제품을 발라볼 수도 있다.

또한 제품 구성도 서울 강남역 시코르 플래그립 스토어 수준이다. 맥·어반디케이·나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 풀라인을 선보인다. 3CE·스틸라·IWLT 등 SNS 인기 브랜드 모든 품목을 한 군데에 모았다. 베스트셀러 '편집존'도 강화, 인기 제품만 엄선했다. 

시코르 20개 매장 절반 가량은 로드숍 형태다. 신세계백화점은 시코르 아울렛, 미니 시코르에 이어 매장 한 가운데 카페가 들어선 대구 동성로점과 같은 지역 특성 맞춤형 여러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