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통합 2기 대표이사 체제 맞아 대대적 조직개편

2018-12-28     유 경아 기자
박정림·김성현

증권업종에서 첫 여성 CEO를 배출한 KB증권은 통합 2기 대표이사 체제를 맞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8일 KB증권에 따르면 박정림 대표이사는 WM과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 경영관리 부문 등을 맡는다. 김성현 대표이사는 IB·홀세일·글로벌 사업 부문·리서치센터 등을 총괄한다. 

KB증권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WM부문 내 PB고객본부와 고객지원본부를 통합, WM사업 관련 기획과 지원 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 WM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대표이사 직속 조직이었던 디지털 마케팅·서비스 담당 ‘마블랜드트라이브’는 WM부문으로 옮겨 고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IB부문도 확대했다. IB총괄본부를 둘로 나눠 기업 금융 담당인 ‘IB 1총괄본부’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담당인 ‘IB 2총괄본부’로 구성했다.

특히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고객관계관리(CRM)부를 데이터분석부로 개편했다. 디지털혁신본부는 경영관리부문으로 옮겨 IT본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유사 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통합·조정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부문별 역량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