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문 대통령, 청와대 참모진 개편 초읽기…친문 인사들로 '팀워크' 다지나

2019-01-05     유 경아 기자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별다른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있어 청와대 차기 참모진 인선에 고심 중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인 설 연휴 전에는 인사를 마무리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주 중에도 인사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대사가 내정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후보 검증은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수석 자리에는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으로 강기정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 자리도 언급된다.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을 기용하거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국민소통수석 자리로 승진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집권 3년차를 맞은 문 대통령은 최근 사흘째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있는데, 청와대 차기 참모진 개편에 나서 이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국정 지지도가 하락하면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라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자신과 손발이 잘 맞는 인사들로 새롭게 참모진을 꾸려 국정에 힘을 불어넣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후임 비서실장으로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 노 대사는 2012년 문 대통령이 대선을 치를 당시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정무수석 임명이 유력해 보이는 강 전 의원 역시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지낼 때 비문(非文) 진영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7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벤처기업 CEO 등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할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