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부스터 사전계약 실시…가솔린 1.6 터보, EV 두 모델 선 봬

2019-01-14     문 수호 기자

쏘울

기아자동차가 이달 말부터 출시되는 쏘울 부스터의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기아자동차(주)는 14일부터 ‘쏘울 부스터(Booster)’의 주요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하고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쏘울 부스터는 2008년 첫 선을 보인 쏘울의 3세대 모델로 동급 최고 출력 204마력의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새로워진 하이테크 디자인, 최첨단 멀티미디어 사양 등을 갖추고 새롭게 태어났다.

기아차는 이번 쏘울 부스터를 가솔린 1.6 터보와 EV 두 모델로 선보인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204 마력(ps), 최대 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을 갖춘 1.6 터보 엔진과 기어비 상향조정으로 응답성을 개선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했다. 특히 터보 엔진에 응답성을 개선한 터보 차저를 적용했다.

또한 전/후 서스펜션 최적 설계로 승차감을 향상시켰으며, 조향 시스템 최적화 및 고기어비 적용으로 조향 응답성 및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등 뛰어난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주요 소음 투과 부위별 흡차음재 적용으로 엔진 투과음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 노면 소음을 최소화해 높은 정숙성을 확보했다.

쏘울 부스터의 복합 연비는 17인치 타이어 12.4km/ℓ, 18인치 타이어 12.2km/ℓ다. 18인치 타이어 기준 기존 모델(10.8 km/ℓ) 대비 13% 향상됐다.

쏘울 부스터 가솔린 모델의 판매 가격은 프레스티지 1914만~1944만원, 노블레스 2150만~218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346만~2376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쏘울 부스터 EV는 기아차의 최첨단 R&D 기술력이 집약된 전기차로 1회 충전 시 한 번에 386km를 주행할 수 있어 기아차 전기차 중 최장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의 출력을 확보했으며, 운전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를 장착했다.

이 모터는 최적 설계를 통해 크기와 중량을 줄인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Electric Power Control Unit)와 저손실 베어링 등이 적용돼 우수한 동력성능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또한 최장의 주행거리를 위해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EV에 기존 쏘울 EV(30kWh)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kWh 고용량/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다. 여기에 기존 대비 용량이 커진 고전압 배터리에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적용해 장거리 운행에 유리하도록 배터리 사용 효율을 증가시켰다.

특히 쏘울 부스터 EV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적용으로 타력 주행 시 전방 차량과 도로 경사에 따라 자동으로 회생 제동 단계를 제어한다. 주행 중 브레이크 조작량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어 연비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EV 모델에만 적용된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Highway Driving Assist),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SCC w/S&G, Smart Cruise Control with Stop & Go) 등으로 더욱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다.

쏘울 부스터 EV 모델의 판매 가격은 프레스티지 4600만~4700만원, 노블레스 4800만~4900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쏘울 부스터는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능들이 대거 적용돼 하이테크 이미지가 부각됐다.

볼륨감이 돋보이는 센터페시아(Center fascia)의 10.25인치 HD급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동급 최대 크기로 날씨, 지도, 음악재생 등 여러 편의 사양을 3분할된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아차 최초로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Bluetooth Multi-Connection)’ 기능이 적용됐다.

또 소리의 감성적 시각화의 일환으로 신규 개발된 사운드 무드램프가 탑재돼 재생 중인 음악의 비트에 따라 자동차 실내에 다양한 조명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한편,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사전계약과 함께 다양한 고객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쏘울 부스터 가솔린 사전 계약 고객 전원에게 브리츠(Britz) 노래방 마이크, 멜론 스트리밍 6개월 이용권, 쏘울 굿즈 양말 두 켤레로 이루어진 ‘쏘울 뮤직 박스’를 증정한다. 또한 가솔린 사전계약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무료로 장착해 줄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