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위탁경영으로 해외시장 확대...'신라 모노그램'으로 베트남 '다낭' 진출

2019-01-15     이호영 기자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대표 이부진)은 호텔 운영역량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글로벌 호텔 투자사 요청을 수용, 위탁경영 방식으로 베트남 다낭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위탁경영방식은 건물 소유 회사가 호텔경영 노하우가 있는 업체에 호텔 운영을 맡기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세계적인 호텔 체인에서 주력해온 계약방식이다. 

신라호텔이 이같은 위탁경영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데는 대규모 투자에 따른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브랜드와 운영력 등 호텔 경영노하우 등 무형자산을 해외 수출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신라호텔은 해외 호텔 투자사로부터 국내 최고 수준의 호텔 운영능력과 서비스, 브랜드 가치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경쟁력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호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호텔신라는 면세점사업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데 이어 올해부터는 호텔사업도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면세점사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덕분에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 비중 20%를 넘어서기도 했다. 

호텔신라는 이번에 호텔사업도 해외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됐다. 

신라호텔은 이르면 올해 말 베트남 다낭에 신라 브랜드로는 처음 해외 진출한다. 이후 동남아시아·미국·중국 등 해외 10여곳에 진출할 예정이다. 

신라호텔은 2021년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 진출한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산호세) 200여개 객실 규모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을 열 예정이다. 

신라호텔은 올해 베트낭 다낭에 진출하면서 '신라 모노그램(Shilla Monogram)'이라는 새로운 호텔 브랜드를 선보인다. 

신라 모노그램은 신라호텔(더 신라·The Shilla)' 대표 서비스와 현지 특성을 조화시킨 호텔이라는 의미로 신라호텔 품격과 가치에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를 접목한 고급 호텔이다. 

이로써 신라호텔은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럭셔리 브랜드 '더 신라(The Shilla)'와 고급 브랜드 '신라 모노그램(Shilla Monogram)', 합리적 가치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Shilla Stay)'로 3대 호텔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한편 올해 개관 40주년인 서울신라호텔은 국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회하는 등 국내 대표 호텔로서 명성을 다져왔다. 객실 점유율과 객단가 등 각종 호텔 운영 경쟁지표도 호텔신라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