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중노위 조정으로 내년부터 '직무급' 확대 시행

2019-01-21     유경아 기자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지난해부터 이어오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 따라 21일 최종 확정됐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임원, 조직장 직무급제에 이어 내년부터 직무급을 일반직 전체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또 올해 3월부터 PC-Off제를 평일로 확대 시행한다.

임금협약은 직급에 따라 임금을 1%~2.2% 수준으로 인상하고 격려금 30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교보생명 노조는 이달 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며, 중노위는 3차에 걸친 회의 끝에 노사간 상호 양보를 이끌어내 조정안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11월 말 잠정 합의된 임단협 사항에 대해 노조원 찬반 투표를 진행했지만 반대 우세로 부결된 바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직무급제는 보험업계에서는 처음 시행하는 선진 인사제도”라면서 “올해 하반기 추진 예정인 IPO를 앞두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차 조정안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61조에 따라 임금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