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 U+부회장 "5G는 대한민국 10년 경쟁력… 책임감 느낀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5G 현장방문 LG유플러스 준비 중인 5G 서비스 직접 시연

2019-01-22     진범용 기자
하현회

"5G는 단순 LG라는 기업에 한정된 것이 아닌 대한민국의 10년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참석한 분들과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눠 볼 생각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의 말이다.

LG유플러스는 22일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5G 상용화 준비현황 및 서비스, 대중소 상생협력 방안 등을 소개했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 LG전자, LG CNS가 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스마트 팩토리'를 비롯해 원격지에서도 드론을 제어하고, 드론이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송출하는 '스마트 드론', 수백km 원격지에서도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해 트랙터를 운전할 수 있는 '원격제어 트랙터', 실시간으로 도로 정보를 수집해 공유하는 '다이나믹 정밀지도' 등을 장관들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가의 게임용 PC 구매나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초고화질 VR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 게임'은 홍종학 장관 등이 직접 체험해보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홍종학

본격적인 간담회에서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및 5G 강국으로 도약 등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유영민 장관은 "5G 시대에는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들이 연결되고 이를 통해 콘텐츠·서비스가 구현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 운송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통신장비에 대한 종속성이 심화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제품, 착용형 기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바이스 기업과 함께 콘텐츠·서비스 분야에서 역량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발언한 성윤모 장관은 5G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성 장관은 "5G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모든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율주행차 9대 핵심부품, 제조현장용 협업로봇, 증강현실(AR) 글라스 등의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5G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종학 장관은 5G 시대를 맞아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의 역할과 상생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장관은 "중소기업 R&D 혁신과 5G, 스마트공장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R&D 지원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스타트업 투자펀드, 사내벤처, 스마트공장 구축 등 대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적극 후원해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고 부연했다.

LG유플러스가

5G 상용화에 맞춰 보안의 중요성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유 장관은 "5G 시대에는 보안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모든 것이 연결된다는 것은 우리의 삶 그리고 국가 시스템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며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는 5G 세계최초 상용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실감 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경쟁력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라며 "LTE에 이어 5G에서도 ICT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 진범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