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동탄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수소경제 뒷받침"

동탄지사 11.44 메가와트(MW) 규모로 전기와 8.8Gcal 열을 동시 생산 연간 약 9만MWh 전력생산, 약 9000세대 열공급, 약 8만톤 이산화탄소 저감효과 기대

2019-01-24     신준혁 기자
동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최근 화성시 동탄지사 부지 내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동탄 연료전지 발전소는 ㈜두산퓨얼셀의 PAFC형(Phosphoric Acid Fuel Cell, 인산형 연료전지로 인산염을 전해질로 사용) 연료전지 440kW*26기로 구성된 11.44메가와트(MW), 열생산8.8Gcal/h 규모로, 벽산엔지니어링과 한국종합기술이 공동으로 건설에 참여했다. 총 공사비는 530억원 수준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연료전지 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연간 약 9만 MWh의 전력은 전력거래소를 거쳐 수도권 약 2만5000 가구에 공급하고, 열은 동탄 내 약 9000세대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CO2) 저감효과는 약 8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2017년 12월 준공돼 단일 집단에너지시설로는 공사 최대 규모인 동탄 열병합발전소(LNG)는 공사 총 전기생산량의 약 30%를 담당하며 오는 2021년까지 동탄지역 약 11만4000세대에 지역난방 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연료전지는 보일러와 같은 연소과정이 없어 유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크고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며 "공사는 앞으로 친환경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실현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