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해외관광객 유치 150만명 목표

30일 하버파크호텔서 관광업 관계자 대상 설명회 한한령 해제, 남북 평화무드…“해외관광객 증가 예상”

2019-01-30     조냇물 기자

인천시가 올해 해외관광객 150만명 유치에 나선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30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2019년 해외관광객 유치 마케팅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공사는 이번 설명회에서 ▲현지인처럼 여행하기 ▲한류&축제투어 ▲인천평화투어 등 인천의 다양한 여행 콘셉트를 소개했다.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기업회의·포상관광 등 각종 지원제도도 안내했다.

지난해 해외관광객 유치실적 보고도 있었다. 공사는 인천을 찾은 해외 관광객 숫자가 2016년 106만8993명, 2017년 133만6282명, 2018년 136만명으로 추정했다.

공사 중화권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선아 차장은 “한한령 해제와 남북 평화무드에 따라 올해 해외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행업체 관계자 100여명, 지역 숙박·음식·문화 운영 사업체 관계자 40여명 등이 참석했다.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 아쉬운 목소리도 나왔다. 유창환 롯데관광 이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가 아쉽다”며 “대구는 차량·무료관광지 등 세부적인 내용 지원이 잘 돼 있는데 인천은 추상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설명회를 통해 여행사에 인천을 홍보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관광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 중인 일본인 요스미 마리(よもぎまり·42)씨를 초청해 해외관광객이 느낀 인천과 개선점 등을 이야기했다. 지난 2년 동안 인천 관광홍보대사를 해온 요스미씨는 이날 2021년까지 홍보대사로 재위촉됐다.

장훈 시 관광진흥과장은 “관광사업체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관광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냇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