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넥슨 인수 참여 소식에 강세... 8%대 상승 마감

2019-02-08     김호성 기자
방준혁

 

국내 2위 게임사인 넷마블이 넥슨 인수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달 21일 예정된 예비 입찰에 MBK파트너스, 텐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넥슨 인수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8일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8.68% 상승한 11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금의 대부분은 MBK파트너스가 조달하고, 넷마블은 경영을 책임지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텐센트의 이번 인수에 대한 참여 기대감으로 인해, 앞으로 넷마블의 중국 게임 확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게임사들의 가장 큰 이슈는 중국의 판호다.  

중국의 판호는 자국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내자 판호,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외자 판호로 구분된다. 내자판호와 달리 판호, 해외기업에 대한 외자판호는 중국 정부가 승인해 주지 않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컨소시엄 내에 중국의 대표 기업인 텐센트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넷마블의 중국내 비즈니스가 그만큼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초 정도 외자판호가 나올 경우 넷마블로서는 텐센트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