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열연 가격 인상 통보…내수 확대 전략에 박차

2019-02-15     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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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제품가격 인상을 통해 내수부문의 이익 확대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포스코는 최근 수요가들에게 열연 제품의 내수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할 것을 통보했다.

이는 중국산 열연강판의 수입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브라질 댐이 무너지면서 발레에서 철광석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발레의 철광석 생산 축소로 인해 철광석 가격이 톤당 70~80달러에서 9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열연 수요가들과의 대치 상황은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부터 열연 국제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국내 가격을 유지해왔었다.

올해 초 가격인하를 바라는 열연 수요가들과 가격협상이 길어지고 있었는데 최근 사태로 전격 가격인상에 들어갔다.

수요가들은 가격이 중국산 제품의 가격이 떨어질 때 국내 가격이 유지된 점을 감안해 이번 인상에도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열연 가격인상을 통해 후판 등 제품 전반에 걸쳐 가격인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