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1460억원 규모 말레이시아 친환경 디젤 연료 생산공장 계약 체결

필리핀 최대의 정유 회사 페트론과 10번째 프로젝트 계약

2019-02-22     신준혁 기자
22일

대림산업은 22일 페트론 말레이시아가 발주한 약 1460억원(1억3200만달러) 규모의 '울사도(ULSADO) 정유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은 발주처에서 운영하는 포트딕슨 정유공장에서 진행됐으며 유재호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장과 루빈 네포무세노 페트론 말레이시아 사장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울사도(ULSADO) 정유공장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남동쪽 60km에 위치한 포트딕슨 지역에 있는 기존 정유공장에 신규로 디젤 처리 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완공 시 일일 3만5000배럴의 친환경 디젤 연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8월 공장 설계를 시작했으며 오는 2020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및 시공까지 담당하는 일괄도급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대림산업은 페트론에서 발주한 동남아시아 역사상 최대 플랜트 프로젝트인 '필리핀 RMP-2 정유공장'을 2조원에 수주해 2015년 공사를 마쳤다. 페트론 말레이시아는 필리핀 최대의 정유 회사인 페트론의 말레이시아 현지 자회사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페트론이 발주한 총 10개의 정유 및 석유화학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