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월 한국 성장세 지속…해외법인 매출 두 자릿수 달성

2019-02-22     김민지 기자
[사진=오리온]

오리온 한국 법인이 신제품 매출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 중국은 춘절 특수로 제품 유통량이 늘며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22일 오리온에 따르면 한국 법인은 ‘오!그래놀라’ 등 마켓오 네이처 시리즈와 ‘태양의 맛 썬’,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4%, 9%씩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0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에도 다양한 신제품으로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중국 법인은 최고 성수기인 춘절 효과로 2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춘절 기간 동안 소매점에 분포된 제품 물량은 전년 동일 기간 대비 7.7%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오리온은 지난 1월 출시한 ‘랑리거랑 마라롱샤맛’(꼬북칩 마라새우맛), ‘미쯔’ 등 신제품 분포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 및 사업 구조 혁신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베트남 법인은 최대 명절인 뗏(Tet, 구정)을 앞두고 광고 및 프로모션 비용이 대거 투입됐음에도  2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도 지난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영업망 재구축 이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1월은 명절 및 신제품 효과로 국내외 법인 모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효율 경영 체제가 정착되고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는 등 견고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