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14일 서울 1호 '월계점' 개장

이마트(대표 이갑수)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내달 14일 서울 노원구에 '월계점'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지역 점포 진출은 2010년 경기 용인시 첫 점포를 낸지 9년만이다.  

기존 이마트 월계점 주차 부지를 증축한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규모 3000평(9917㎡) 가량이다. 연면적 1만3704평(4만5302㎡)으로 축구장 약 6.5배 크기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입지적으로도 노원·도봉·강북 등 서울 동북부 6개 핵심 행정구 중심부에 있다. 또한 서울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계획 핵심 지역인 점은 물론 GTX 노선 확장과 노후 아파트 재건축 등 호재가 있어 향후 인구 유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트레이더스 월계점 매출 목표는 1400억원이다. 기존 이마트 월계점 예상 매출까지 합치면 월계점 한 곳만 연 매출 2500억원 규모다. 

이마트는 기존 이마트 월계점이 강북지역 터줏대감인 만큼 이마트에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 경쟁력을 결합해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시너지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점포를 결합해 문을 연 2015년 킨텍스 이마트 타운을 통해 확인됐다. 이마트 타운내 이마트 매장은 트레이더스 집객력 덕분에 다른 지역 이마트와 비교해 '광역상권' 고객 비중이 2배 이상이다. 

한편 이마트도 트레이더스 월계점 신축과 함께 이마트 월계점도 2개층에서 3개층으로 1개층을 증축한다. 연면적은 기존 1만2018평(3만9728㎡)에서 3만240평(9만9967㎡)으로 2.5배 가량 늘어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