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세계 D램 점유율 75%…”’반도체 코리아’ 문제 없어”

삼성전자 세계 D램·낸드플래시 시장 1위 수성 올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D램 시장 점유율 상승 전망

2019-03-04     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반도체 코리아’의 저력을 과시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D램 시장 매출은 996억5500만달러(약 112조원)로 전년(717억2000만달러) 대비 39%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매출 437억4700만달러(약 49조1000억원)로 점유율 43.9%를 달성하며 1위를 수성했다. 이어 SK하이닉스가 294억900만달러(약 33조1000억원)의 매출과 점유율 29.5%로 2위 자리에 올랐다.

양사의 D램 시장 합계 점유율은 73.4%로 전체 D램 매출의 약 4분의 3을 차지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74.2%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시장 점유율이 각각 44.9%, 29.6%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올해 D램 시장 규모는 882억4700만달러(약 92조4000억원)로 지난해보다 17.5%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매출은 632억1000만달러(약 71조원)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매출 221억900만달러과 점유율 35%로 선두를 지켜내며 세계 1위의 저력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점유율 10.6%를 기록하며 도시바(19.2%), 웨스턴디지털(14.9%), 마이크론(12.9%)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