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 연합훈련 종료 결정은 북미정상회담과 별개...논의조차 안해”

2019-03-05     황양택 기자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대규모 한미 연합군사훈련 종료 결정이 북미 정상회담과는 별개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틔위터를 통해 “군사 훈력 혹은 내가 ‘워게임’이라고 부르는 것은 북한 김정은과의 만남에서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그건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오래 전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며 “그런 게임들을 하는 것은 미국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 특별히 미국은 엄청난 금액을 배상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한미 국방당국이 긴밀한 협의에 따라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합훈련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훈련 종료 결정이 지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과 연관된 것 아니냐 하는 추정이 나왔는데 이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위터에 “한국과 군사훈련을 원치 않는 이유는 우리가 돌려받지 못하는 수억 달러를 절약하기 위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북한과의 긴장을 줄이는 건 좋은 일이라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연합훈련 종료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았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