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GSAT ...삼성생명 등 금융계열사 디지털 금융직 눈길

2019-03-19     김서진 기자
[사진=연합뉴스]

삼성그룹의 2019 상반기 3급 대졸 신입사원 공채 서류접수가 오늘 일괄마감된다.

1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올해 상·하반기를 통틀어 이전과 비슷한 수준인 약 100명 미만을 신규로 뽑을 예정이다.

이번 삼성그룹 공채에선 자기소개서에 본인의 전공과 지원직무 간의 적합성을 연관지어 기술하고, 직무적성검사(GSAT)에선 상식 문제를 없애고 직무 위주의 문항들로 재배치 했다.

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화재·삼성생명·삼성자산운용 등 금융계열사에서는 ‘핀테크’를 비롯한 디지털 금융 관련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생명에선 전통적인 보험업 직군인 △영업관리 △상품계리 △보험심사 △디지털금융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중이다.

이 중에 특히 눈에 띄는 디지털금융직은 인공지능 챗봇이나 서류 이미지를 전산 데이터로 자동 변환해주는 광학 문자판독 장치(OCR) 기술 등 금융과 디지털을 결합한 신사업을 기획하는 직군이다.

디지털금융직의 주요 업무가 ‘금융디지털 분야 신사업(챗봇, OCR 등)과 서비스 기회’인 것을 감안하면 지원자들은 디지털 금융에 관련한 질문을 주로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영업관리 △손해사정 분야에서 신입사원과 대학생 인턴을 함께 모집 중이다.

주요 업무는 각각 마케팅, 교육, 조직관리와 자동차대인보상, 장기손해사정이다. 지원자들은 삼성화재 지원 시 지난해 자동차보험 수익률이 악화됐던 것을 염두에 두고 면접을 준비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PB △IB △리서치 △운용 등 네 가지 직무에서 채용을 하고 있으며 증권사 전체적인 분위기가 IB업계에 집중하고 있을 것으로 보아 IB사업 관련한 지식을 쌓아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삼성카드와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공채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는다.

다만 마케팅·디지털·제휴영업 직군에서 대학생 인턴을 모집 중인 상황이다. 인턴실습 프로그램은 하루 8시간 전일 근무로 진행되며 수료 후에는 정규 채용 시 우대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S·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계열사는 11일부터 접수를 시작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제일기획·에스원 등의 기타 계열사는 13일부터 오늘 19일 접수가 일괄 마감될 예정이다. 

이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물산·제일기획 등은 2019 신입사원과 함께 대학생 인턴을 함게 모집중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