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선 '이해찬·황교안' 대표 명운 가른다...막바지 '총력전'

이해찬 "위기지역 연장, 일자리1만개 약속" 황교안 "말꾼 아닌 일꾼 지지해 달라"

2019-03-31     전제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4·3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유세 현장에서 명운을 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30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경남 고성 시장 앞에서 열린 같은 당 양문석 후보 지원유세에 양 후보의 지원군으로 나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경남 고성 경제를 누가 살릴 것인가가 중요한 기준"이라며 "통영·고성에서 지난 10년동안 2만4000명이 직장을 잃었는데, 양 후보가 무려 1만개 일자리 만들겠다고 공약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지금 조선산업이 호전되고 있고 내달 4일이면 고용산업위기지정이 끝나는데 민주당 대표 이름을 걸고 반드시 위기지역을 연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려면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군수가 손발이 맞아야 한다"며 "양 후보를 뽑으면 3박자가 맞아떨어지는 셈이며, (민주당 역시)고성에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예산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같은 날 그라운드 골프대회가 열리는 통영 용남 두창구장을 찾아 같은 당 정점식 후보 유세 현장에 참가했다.

이날 황 대표는 대회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행사장에 "말꾼이 아닌 일꾼 정점식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황 대표는 전국 각지에서 지원유세에 나선 당협위원장등 관계자들에게도 선거기간 동안 많은 도움 줄 것을 요청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