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4·3 보궐선거 D-Day...PK 민심은 어디로, 승리자는 누가되나

오전 6시∼오후 8시 투표…오후 10시 이후 당락 윤곽 전망

2019-04-03     이경아 기자
[사진=연합뉴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전의 날이 3일 밝았다. 여야 지도부와 후보자는 전날 오후 늦게까지 지역구 주민들의 표심을 더 많이 얻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등 국회의원 선거구 2곳과 기초의원 선거구 3곳(전북 전주시 라, 경북 문경시 나·라)에서 치러진다.

이날 보선 투표는 평일에 치러지며 대선, 총선, 지방선거 등 전국단위 선거와 다르게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지 않다. 이를 고려해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되어 있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10시를 넘겨야 당선자의 윤관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창원성산

창원성산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 후보인 여영국 후보와 자유한국당 강기윤, 바른미래당 이재환,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손석형, 대한애국당 진순정, 무소속 김종서 후보가 출마했다. 

통영·고성에서는 민주당 양문석, 한국당 정점식,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이번 보궐선거가 '미니 보선'으로 불리지만 내년 4월 총선의 주요 승부처인 부산·경남(PK)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여야 모두 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보궐 선거 결과를 통한 승패가 여야 간 정국 주도권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선거운동 기간 동안 여야는 총력전을 펼쳤다. 

통상 보선 투표율이 대선, 총선, 지방선거 투표율보다 낮게 나온다. 어느 정당이 지지층 결집에 더 성공했느냐에 따라 승패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사전투표를 실시한 결과 4·3 보선 사전투표율은 14.37%를 기록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창원성산(14.53%), 통영·고성(15.08%) 등 2곳의 사전투표율은 14.71%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