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북한과의 비핵화 외교, 진전해 나갈 준비 돼 있어”

2019-04-03     황양택 기자
마이크

미국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북미협상을 진전시켜 나갈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북협상과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협상을 진행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일 펜실베니아 지역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의 실현을 강조하면서 3차 북미 정상회담이 몇 달 안에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한미공조에 대해서는 “앞으로 미국의 어떠한 조치도 동맹국인 한국·일본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강경화 외교장관도 지난달 29일 워싱턴DC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대북 정책에 대한 한미의 지향점이 완전히 일치한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 장관은 이와 관련 "한미 간에는 북핵 관련 모든 사안에 대해 깊이 있고 허심탄회하게 의견교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한미공조는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