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 “인사문제로 심려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

2019-04-04     황양택 기자
청와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최근 인사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친 점에 대해 인사추천위원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구성 중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것이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추천에 더 신중을 기하고 검증을 보다 엄격히 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실장은 “겸허한 마음으로 더욱 분발하겠다”며 “대통령비서실은 국민과 국회의 목소리를 더욱 무겁게 듣고 대통령을 보좌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 실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소상공인, 중소기업, 벤처기업, 대기업 등 많은 기업인들과 소통해왔다”면서 “아직 부족하지만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경제전망이 밝지 않고 수출도 당분간 좋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외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민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조만간 정부는 미세먼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신속한 논의와 초당접 협력도 당부했다.

노 실장은 이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신산업 육성 ▲규제샌드박스 제도 안착과 정부의 입증책임제 도입 ▲포용성 강화 정책 추진 등을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