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소방직의 국가직화, 대규모 화재 조기진압 위해 필요”

2019-04-09     강혜원 기자
산불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소방관의 국가직화는 대규모 화재의 조기 진압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 됐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적 총력 대응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절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소방직의 국가직화는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고 이미 필요한 법제가 다 준비돼 국회에 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국민들께서도 많이 아셔서 청원이 이미 20만명을 순식간에 돌파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림청 특수진화대가 이번에 큰 공을 세웠는데 아직도 비정규직에 놓여 있다"며 "이분들이 정규직화를 포함해 신분에 대한 불안감 없이 일에 전념하실 수 있게 하는 방법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많은 국민이 아쉬워하는 것 중 하나가 재난방송의 개선”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사가 함께 노력해 재난 방송도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강원 산불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는 이재민 생활 대책과 생업 대책, 복구 지원, 제도적 보완 등으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피해 조사가 이달 중순까지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처별 복구계획은 이달 말쯤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구계획을 세울 때 사업의 성격을 감안해 예비비 집행이 가능하면 예비비로 해결하고 추경이 필요하거나 낫겠다 하는 것은 추경 반영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소방직의 국가직화, 강원도 지역 헬기 보강, 화재 예방을 위한 계획 등의 검토도 지시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