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아파트 공기청정 환기시스템 개발

미세먼지, 라돈, CO2, VOCs까지 제거 가능한 공기청정 환기시스템

2019-04-10     신준혁 기자
롯데건설이

롯데건설은 10일 미세먼지 관리 방안으로 아파트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세대 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이산화탄소까지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공기청정 기능이 더 강화됐다. 실내 라돈, 이산화탄소, 유기화합물 등 오염물질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환기 순환 모드가 작동돼 배기 장치로 배출시키고, 외부 공기를 필터를 거쳐 실내로 유입시킨다.

미세 먼지 제거용 필터는 공기청정 기능의 핵심으로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헤파(HEPA) 필터(H13급, 0.3㎛ 초미세먼지 99.95% 이상 포집)가 적용됐다. 또 모터 내부의 마모되기 쉬운 부분을 제거한 BLDC 모터가 사용된 환기휀이 내장돼 있다.

환기 기능은 24시간 자동 운전되며 실내 오염 물질을 외부로 배출한다. 오염 물질은 종류에 따라 실내 순환 모드와 외기 공급 모드가 자동으로 작동돼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아준다.

특히 기존 발코니와 에어컨 실외기실에 설치된 세대 환기시스템을 천정형 에어컨과 같은 형태로 거실 천정에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에 내장된 필터 교체와 청소도 용이하게 제작됐다.

크기는 가로 30cm, 세로 50cm로, 공동주택뿐 아니라, 오피스텔, 원룸형 숙박시설 등 세대 전용 면적이 작은 건축물에도 시스템 적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한편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은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연계돼 실시간으로 실내 공기질 확인이 가능하며 시스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홈 기능도 제공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환기 시스템 개발로 입주민은 미세먼지나 유해물질로부터 안심하고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입주민의 건강과 밀접한 상품들을 지속 개발해 건강 친화형 주택 건설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