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당 "이미선 지명철회…조국·조현옥 경질해야"

2019-04-13     이한별 기자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와 청와대 조국·조현옥 수석 경질을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후보자는 즉각 자진사퇴 하거나 청와대는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인 조국 수석과 조현옥 수석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전 대변인은 "김형연 법무비서관은 이 후보자의 배우자인 오충진 변호사와 청문회 돌파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며 "조국 수석과 민정수석실은 SNS를 통해 오 변호사의 해명 글을 퍼 날랐다"고 말했다.

이어 "사태가 이정도면 여당이 나서 조국·조현옥 경질을 주장해야 하는데도 청와대 눈치 보기에만 급급하다"며 "책임지고 물러나 속죄를 해야 할 사람을 인재 운운한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우습게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이 후보자 부부는 판결과 관련이 있는 주식을, 그것도 사기만 하면 오르고 팔면 내렸다"며 "이는 작전주, 작전세력의 패턴으로 명백한 수사대상이며 위법성에 대해 15일 검찰 고발하고 의혹을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또한 논평을 통해 "이 후보에 대해 이해충돌과 부당거래 등 조사를 통해 불법성을 밝혀야 할 상황"이라며 "주식을 판다고 '자격 미비'와 '자격 상실'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조국 민정수석은 이 후보자의 남편이 쓴 페이스북 글을 카톡으로 퍼나르고 있다"며 "이미 선을 넘은 이 후보자와 조국‧조현옥 수석의 동반 사퇴 그리고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