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현장 세차례 찾은 이낙연 총리 "고통 함께 극복"

2019-04-13     이한별 기자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4일 산불이 발생한 이후 세 번째 현장방문으로 강원도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13일 이 총리는 오전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155명의 이재민 임시 거처가 마련된 속초 서울시공무원수련원을 찾았다. 이는 지난 5일과 9일에 이은 현장방문이다.

이날 이 총리는 정부가 마련한 주택 복구와 농민·소상공인 생업 대책 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 총리는 "주택은 국민 성금 등에서 재원이 나온다"며 "다만 주택 복구 과정에서 일정 면적 이상을 원한다면 어느 정도 자부담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열성적이라 (소상공인) 운영자금 선지원 문제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또 농업 대책에 대해서는 "올해 농사가 걱정이 없도록 잃어버린 농기계 부담을 최소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국민들이 여러분과 고통을 나누려는 마음이 있으니 용기를 내기 바란다"고 위로를 전했다.

이날 이 총리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의 육묘은행에 방문해 영농 재개를 격려했으며, 황태 가공 공장에도 들러 피해 복구에 나선 자원봉사자들과 인근 부대 장병을 격려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