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오픈뱅킹, 편리하고 저렴한 금융결제 서비스"

2019-04-15     이한별 기자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오는 12월 '오픈뱅킹'(공동 결제시스템)을 도입하며 향후 하나의 은행 앱(APP)에서 모든 은행 계좌 출금·이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1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연구원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오픈뱅킹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공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현재 추진중인 공동 결제시스템 구축 현황과 오픈뱅킹 관련 국제 동향, 금융산업에 미치는 효과 등을 살펴봤다.

앞서 지난 2월 금융위는 금융지주 간담회를 통해 오픈뱅킹의 첫 단계로 은행권과 핀테크기업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공동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공동 결제시스템은 세부내용을 확정하고 금융결제원 전산시스템을 구축, 각 회사별 준비 등을 거쳐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은행권에서는 오는 10월부터 우선 테스트하며, 오는 12월중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오픈뱅킹 법제도화와 전자금융업 개편을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신용정보법 개정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금융결제 부문의 선점을 위해 경쟁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주요국들은 시스템 개방 등을 통해 과감하게 대응중"이라며 "반면 우리나라는 폐쇄적인 시스템으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의 출현과 이를 통한 금융산업 전반의 혁신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구축되는 공동 결제시스템은 모든 은행과 결제사업자가 편리하고 저렴하게 전국민을 대상으로 금융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금융결제 인프라"라며 "이를 통해 예상을 뛰어 넘는 혁신적 서비스들이 시장에 넘쳐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