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내 금융회사 신남방 진출 지원 간담회

2019-04-19     이한별 기자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 해외사업 담당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금융회사 신남방 진출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신남방 정책 추진에 따라 아세안 국가들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이 급속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신남방국가 진출 모범사례와 현지 감독당국의 인허가 정책 동향 등을 공유하고 진출·영업 관련 애로·건의사항도 논의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올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본격 추진되고 ‘한·아세안 정상회담’ 개최 등 한·아세안간 교류가 크게 확대되고 있어 금융회사 해외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신남방국가로의 성공적인 진출과 정착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현지에 특화된 인력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단기 성과주의가 아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현지 고객과의 신뢰 구축에 꾸준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현황과 해외진출 지원업무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주요 아세안 감독당국과의 면담 등을 통해 파악한 현지 규제정책 동향과 향후 협력 확대 계획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금융회사와 감독당국이 각각 성공진출 사례와 현지 규제동향을 공유하는 등 금융회사의 신남방국가 진출 관련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에도 감독당국 초청 세미나 개최, 현지 연수 제공 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