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Q 영업익 흑자전환…"국제유가 상승으로 재고 가치 오른 영향"

2019-04-24     유경아 기자

에쓰오일(S-OIL)은 올해 1분기 매출액 5조4262억원, 영업이익 2704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했다. 영업익은 작년 연말부터 지속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과 파라자일렌(PX)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의 견조한 스프레드로 흑자 전환했다.

정유부문은 글로벌 정유사들의 높은 가동률로 인한 정제마진 약세에도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으로 9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지난해 4분기 배럴당 2.8달러에서 올해 1분기 1.4달러까지 줄었다.

석유화학부문은 파라자일렌(PX)의 양호한 스프레드를 바탕으로 14.9%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윤활기유 부문은 수요둔화와 역내 신규 설비 가동으로 인한 공급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하락했다.

S-OIL 관계자는 “2분기에는 역내 난방시즌 종료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에도 정제설비들의 대규모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감소와 휘발유 성수기 진입으로 정제마진이 회복될 전망”이라면서 “윤활기유 역시 역내 주요 경쟁사 설비 정기보수와 계절적 수요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