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상습 마약' SK 오너 3세 구속 기소…1년간 구입한 마약이 1천만원 이상

2019-04-25     유경아 기자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SK그룹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손자인 최모(31)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5일 구속 기소했다.

이날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변종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966만원 상당의 ‘대마 쿠키’와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과 대마 63g을 구입해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이후 검찰로 넘겨진 후 구속 기간이 연장된 최 씨는 검찰의 추가 조사에서 지난달 대마 구매 횟수가 1차례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지난해부터 구입해 투약한 마약은 1000만원 이상에 달한다.

SK그룹 오너 일가 3세인 최 씨는 고(故) 최윤원 SK케미칼 회장 아들이다. 부동산개발사업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SK그룹 계열사인 SK D&D에서 최근까지 근무한 바 있다.

한편, 코스피 상장사인 SK D&D의 25일 주가는 3만원으로 전일 대비 0.66% 하락 마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