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패스트트랙 법안 與野 협상...한국당 이제라도 논의 함께해야”

2019-05-02     이경아 기자
김관영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일 "선거제 개편은 정치개혁의 신호탄이 될 것이고 경제개혁, 사회개혁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제 개편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은 촛불 시민이 요구한 개혁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개혁이라고 하면 모든 것을 거부하고 대화도 하지 않으며 무조건 반대만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한국당은 이제라도 진지한 태도로 개혁을 위한 논의에 함께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는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할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해야 한다"며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와 개혁 논의에 함께할 수 있도록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국내 경제에 대해  "우리 경제와 일자리에 관한 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지속적으로 악화돼왔다"며 “지금도 수출을 포함해 경제문제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 물가인상 및 일자리 대란 등 민생이 점점 어려워질거란 예측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심리적으로 위축된 시장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정책적 시그널을 확실히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