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착륙 중 화재’ 러 여객기... 외교부 “탑승객에 한국민 없어”

2019-05-06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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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비상착륙 중 화재가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러시아대사관이 사고인지 직후 러시아 관계 당국을 접촉해 확인한 결과 오늘 오전 8시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었다"고 6일 말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후 5시 50분께 러시아 북부 도시 무르만스크로 향하던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여객기가 이륙 후 약 30분 만에 셰레메티예보 공항으로 회항하던 중 불이 나 탑승자 78명 중 4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이륙 후 모스크바 인근 상공을 몇 차례 선회 비행하다 급격히 고도를 낮춘 뒤 비상착륙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긴급 회항 및 화재 원인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위키리크스한국=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