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330억원 규모 이라크 알 포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수주

대우건설 사업지 알 포 서방파제 현장 후속 공사...수의 계약 체결

2019-05-07     신준혁 기자
지난달

대우건설은 지난달 30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약 2330억원(1억9975만 달러) 컨테이너터미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라크 교통부 알 말리키(Mr.Al-Maliki)장관과 대우건설 박찬용 상무가 참석했다.

이번 공사는 이라크 항만청에서 발주했으며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Al Faw)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 중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를 위한 총연장 4.5km의 가호안 조성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다.

이라크 알 포 신항만 개발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는 바스라주의 항만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이라크 정부는 터키 등 인근 국가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해 세계 12대 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알 포 신항만 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향후 이라크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재건사업 수주에 참가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알 포 서방파제 현장 후속공사로서 기존 공사의성공적인 수행에 따른 발주처의 신뢰로 경쟁 없이 수의 계약으로 진행됐다”며 “항만공사 뿐만 아니라 알 포 신항만 개발에 이은 도로, 침매터널 등 다양한 공종의 추가공사 수주도 기대 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